별세(사망)

성우 이춘호 별세(사망), 거장의 목소리가 남긴 마지막 울림

이름: 이춘호
직업: 성우
출생일: 1951년
사망일: 2020년 11월 3일 (향년 69세)
사망 장소: 서울 (자택에서 쓰러진 뒤 병원 이송)
사망 원인: 지병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알려짐

 
출생과 성장

이춘호 성우는 1951년 출생으로, 어린 시절부터 목소리에 특색이 있다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말투가 정확하고 울림이 좋은 편이라 주변에서는 방송·성우 쪽 진로를 적극 권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학창 시절부터 아나운서 지망생 모임과 방송반 활동을 꾸준히 이어갔고, 이 경험이 훗날 성우의 길을 걷는 데 큰 밑거름이 됩니다.

 

KBS 성우극회 13기로 입단

1970~80년대 성우 시장은 치열했고, 방송사 정식 성우극회 입단은 그 자체가 실력의 증명이었습니다. 그는 KBS 성우극회 13기로 합격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합니다. 초기에는 단역과 보조 배역을 주로 맡았으나, 정확한 발음·중후한 톤·감정 조절이 뛰어나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방송국 PD와 연출진들은 그를 “믿음직한 중저음의 성우”로 평가했습니다.

 

라디오 드라마와 내레이션의 강자

당시 성우 활동의 핵심 무대는 라디오 드라마였습니다.
이춘호는 일일 연속극, 주말 특집 라디오 드라마에서 수많은 배역을 소화했고, 배역이 바뀌어도 톤을 세밀하게 조절하는 능력으로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편안하면서 신뢰감 있는 목소리”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애니메이션·더빙·교육 영상까지 확장

1990년대 이후 그는 활동 영역을 넓혀 애니메이션 더빙, 외화 더빙, 홍보·교육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습니다. 차분한 톤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데 능해 정부·공공기관의 내레이션을 다수 맡기도 했습니다. 동료 성우들은 그를 “목소리 하나로 장면을 완성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말년의 활동

지병으로 인해 활동량이 줄었지만, 은퇴를 선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늘 “성우는 마이크 앞에서 살아 있는 사람”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고, 건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녹음을 이어갔다고 전해집니다.

 

죽음

2020년 11월 3일, 향년 69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병으로 인한 건강 악화가 원인이었으며, 가족들과 조용히 마지막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우계와 방송계는 “성실한 장인정신을 가진 성우”, “마지막까지 현장을 사랑한 목소리의 장인”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그의 명복을 빕니다. 대한민국 방송 역사에 남은 그의 목소리는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살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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