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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어머니) 제사 지내는 순서

아버지 제사 지내는 법, 처음이라면 순서로 끝내요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처음 제사를 준비하려고 하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죠.
특히 아버지 제사 지내는 법은 집안마다 다르고, 전통 예법이 워낙 다양해서 더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그래서 이 글에서는 기본 예법부터 실제 차리는 순서, 필요한 준비물, 지방 쓰는 법, 절차까지 아주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아버지 재사 지내는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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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제사란 무엇인가요?

아버지 제사는 돌아가신 부친의 기일에 맞춰 제사를 지내는 의식이에요. 흔히 ‘기제사(忌祭祀)’라고 부르죠.
기일은 돌아가신 날의 전날 밤입니다. 즉, 예를 들어 5월 10일에 돌아가셨다면 5월 9일 밤 11시~자정 사이에 제사를 지내는 게 일반적입니다.

👉 참고: 문화재청 전통 제례 지침서에 따르면, 시간은 유연하게 조정해도 된다고 안내하고 있어요. 요즘은 저녁 8~10시 사이에도 많이 지냅니다.

 

제사 준비물 체크리스트

처음 제사 준비할 땐,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 우왕좌왕하게 되죠.
기본적으로는 제사상, 음식, 지방, 제기, 술잔, 향 등이 필요합니다.

✅ 제사상 기본 구성

종류예시

 

밥, 국 흰밥, 소고기무국 또는 미역국
동태전, 동그랑땡, 고기전 등
나물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 등
소탕, 어탕, 계탕, 두부탕 등 3탕 또는 5탕
과일 배, 사과, 곶감 등 계절 과일
간단 찬 묵, 김치, 북어채 등
청주 또는 소주 (2~3병)
향, 초 3개짜리 향, 백색 양초

👉 전통 규칙은 있지만, 요즘은 고인의 생전 식성이나 가족 여건을 반영해 준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도 현대화된 차림을 권장하고 있어요.

 

제사상 차리는 순서 (5열 기본)

보통 5열로 차리는 방식이 가장 일반적이에요. 신위(지방)를 중심으로 아래와 같이 배치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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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상 배치]
1열: 과일, 건어물
2열: 전류 (동그랑땡, 생선전 등)
3열: 탕류 (소, 돼지, 생선 탕 등)
4열: 나물, 볶음류
5열: 밥, 국, 술잔
  • 왼쪽부터 오른쪽 방향은 고인의 기준입니다.
  • 생선은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으로 (※ 생선 배는 위로 향하게)
  • 전은 생선전 → 고기전 → 채소전 순서로 놓습니다.
  • 밥과 국은 맨 앞 중앙에 배치하고, 그 앞에 술잔 3개와 향로를 둡니다.

 

지방 쓰는 법 (지방 예문 포함)

지방은 돌아가신 분의 신위를 상징하는 종이로, 제사의 핵심이에요.

👨 아버지 지방 예시:

顯考 洪吉洞府君 之靈

  • 顯考(현고): 돌아가신 아버지를 높이는 표현
  • 홍길동: 아버지 성명 (가능하면 한자로)
  • 府君(부군): 돌아가신 남성 어른의 존칭
  • 之靈(지령): 고인의 혼령 앞에 예를 올린다는 뜻

👉 지방은 제사 당일에 제주(제사를 주관하는 사람)가 직접 쓰는 것이 전통입니다. 요즘은 붓 대신 펜이나 싸인펜을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종묘관리소도 안내하고 있어요.

 

제사 순서 – 절차는 이렇게 따라 하세요

제사는 의외로 단순한 흐름이에요. 아래 순서대로 하나씩 따라 하면 됩니다.

1. 강신례 (신을 모셔오는 의식)

→ 향을 피우고, 2~3배 절하며 고인의 영혼을 청합니다.

 

2. 참신례 (절하기)

→ 가족들이 순서대로 고인께 절합니다. 보통 두 번 절(2배) 합니다.

 

3. 초헌례 (첫 번째 잔 올림)

→ 제주(제사 주관자)가 첫 잔을 올리며 절합니다.

 

4. 아헌례 (두 번째 잔 올림)

→ 보통 장남 또는 가족 대표가 잔을 올립니다.

 

5. 종헌례 (세 번째 잔 올림)

→ 다른 자손들이 차례로 술잔을 올립니다.

 

6. 유식례 (식사 권함)

→ 고인이 음식을 드신다고 생각하며 잠시 기다립니다 (3~5분)

 

7. 사신례 (신을 보내드림)

→ 절을 하고, 향과 촛불을 끄며 지방을 소각합니다.

 

절하는 법 (궁금해하시는 분 많아요)

남자와 여자의 절 방법이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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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 큰절 (두 손을 바닥에 짚고 머리를 숙이는 절)
  • 여자: 반절 또는 공손한 큰절 (무릎을 꿇고 손을 앞으로 모으는 절)

※ 절은 보통 2배(두 번) 하며, 고인 앞에서는 항상 조용하고 정중하게 합니다.

기일 제사 순서 시간 음식 준비 쉽게 해보세요

제사 기일 날짜 정하는 법: 정확한 날짜와 알아보기

지방 태우는 방법

제사가 끝나면 지방은 꼭 정중하게 태워서 처리해야 해요. 아무 데나 버리면 안 됩니다.

  • 마당, 화로, 스테인리스 그릇 등에 태움
  • 조용히 기도하며 고인의 혼령을 보내드리는 마음으로
  • 재는 종이에 싸서 땅에 묻거나 종량제 봉투에 버려도 무방

 

마무리하며 – 제사는 형식보다 ‘마음’

많은 분들이 "제사 음식 잘못 올리면 안 되나요?", "절 순서 틀리면 어쩌죠?" 같은 걱정을 하세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고인을 향한 그리움과 정성이에요. 요즘은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가족의 여건에 맞게 유연하게 준비하는 제사가 권장되고 있어요.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가족들과 함께 정성스럽게 아버지 제사를 지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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