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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장 폐기 방법, 이미 작성한 유언은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유언장은 작성자가 마음을 바꾸면 언제든 폐기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단순히 유언장을 찢어버리는 것부터 새로운 유언을 다시 작성하는 것까지 다양하며, 법적으로는 최신 유언이 효력을 가진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유언장 폐기 방법

왜 유언장 폐기가 필요할까?

사람의 상황은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집니다. 재산 상태가 변하거나 가족 관계가 달라지면 예전 유언장이 오히려 분쟁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불필요한 유언장을 없애는 것이 현명합니다.

 

유언장은 언제든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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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유언은 한 번 쓰면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민법에서는 작성자가 살아 있는 동안 언제든 유언을 새로 쓰거나, 기존 유언을 철회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즉, 유언은 그 시점에서의 ‘최신 의사 표시’가 법적 효력을 갖습니다.

 

예를 들어 10년 전에 자필 유언장을 써둔 경우라도, 지금 상황이 달라졌다면 다시 새로운 유언을 작성하면 됩니다. 이때는 별도의 폐기 절차를 하지 않아도 가장 최근에 작성된 유언이 우선 적용됩니다.

 

또한 유언의 형식도 바꿀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필 유언을 썼다가 나중에 더 확실히 하고 싶어 공정증서 유언으로 다시 작성하는 경우도 가능합니다. 이 경우에는 공정증서 유언이 가장 최신이므로 효력이 인정되고, 이전 자필 유언은 자동으로 무효화됩니다.

 

정리하면, 유언장은 단 한 번으로 끝나는 문서가 아니라 작성자의 의사와 상황에 따라 계속 수정·철회·대체할 수 있는 문서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자필 유언장의 폐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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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간단한 경우는 자필 유언장입니다. 작성자가 직접 찢거나 불태워서 없애면 즉시 무효가 됩니다. 이 경우 새로운 유언장을 만들지 않아도 이전 것은 더 이상 법적 효력이 없습니다.

 

공정증서 유언장의 폐기 방법

자필 유언장은 단순히 찢거나 태워버리면 무효가 되지만, 공정증서 유언은 다릅니다. 공증인의 인증을 거쳐 작성된 공식 문서라 단순히 원본을 없앤다고 해서 효력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공정증서는 공증사무소에도 별도로 보관되기 때문에 원본만 폐기해도 기록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폐기할 수 있을까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새로운 유언 작성
    공정증서 유언을 무효로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새로운 유언장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민법은 “최신 유언이 효력을 가진다”고 정하고 있으므로, 공정증서 유언 이후에 다시 자필 유언이나 또 다른 공정증서 유언을 작성하면, 이전 것은 자동으로 무효화됩니다.
  2. 철회 의사 명시
    작성자가 공증인 앞에서 “이전 공정증서 유언을 철회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그 내용을 공증으로 남기면 기존 유언은 철회됩니다. 즉, 단순히 구두로 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공식 기록에 남겨야 효력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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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아버지가 5년 전 공정증서 유언을 남겼다가 재산이 줄어든 후 내용을 바꾸고 싶다면, 새로운 공정증서 유언을 작성하거나 기존 것을 철회한다는 공증을 받으면 됩니다. 이때 이전 유언은 더 이상 법적 효력이 없게 됩니다.

 

즉, 공정증서 유언은 단순 파기로는 무효화되지 않고, 반드시 ‘새로운 유언 작성’ 또는 ‘공식적인 철회 절차’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대부분 새로운 유언장을 작성하는 방법을 가장 많이 씁니다.

 

새로운 유언 작성의 효과

법에서는 최신 유언이 가장 강력한 효력을 가진다고 규정합니다. 따라서 이전 유언을 굳이 폐기하지 않더라도, 새로운 유언을 작성하면 자동으로 덮어쓰기가 됩니다. 실제로 상속인을 바꾸거나, 재산 분배 비율을 달리할 때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이 바로 이 방법입니다.

 

실제 상황별 사례

  • 오래된 자필 유언장을 작성자가 직접 찢어서 없앤 경우 → 즉시 무효 처리
  • 공정증서 유언을 남겼던 분이 새로운 상속인을 지정하면서 다시 공증한 경우 → 이전 유언은 자동 무효
  • 상속인 분쟁을 막기 위해 재산 처분 후 다시 유언장을 작성한 경우 → 최신 유언만 효력 인정

 

한눈에 보는 유언장 폐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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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필 유언 → 직접 파기: 찢기·소각 등
  2. 공정증서 유언 → 새로운 유언 작성 필요
  3. 구 유언 vs 신 유언 충돌 → 항상 최신 유언이 효력
  4. 안전한 방법 → 상황이 바뀔 때마다 새 유언 작성

 

정리: 결국 어떻게 해야 할까?

유언장을 폐기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자필 유언은 파기, 공정증서는 새 유언 작성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없애는 것보다 더 안전한 방법은 최신 유언장을 다시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야 상속 분쟁을 최소화하고 본인의 뜻이 정확히 반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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