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관은 장례 2일 차 오전~낮 무렵, 고인을 관에 모시는 중요한 절차
염습 후 진행되며, 예복·관·유품 등이 함께 준비돼야 함
시아버님 장례를 치를 때 가장 엄숙했던 순간이 입관이었어요. 병원 장례식장에서 도우미들이 다 알아서 준비해주시긴 했지만, 왜 그 시점에 관을 닫는지, 어떤 절차가 있는지 모르고 지나쳤던 게 아쉬웠어요.
목차
✅ 입관이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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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관(入棺)은 고인을 관에 모시는 의식으로, 장례절차 중 가장 중심이 되는 단계예요. 보통 염습(시신을 닦고 수의를 입히는 것)이 끝난 후 바로 이어서 진행됩니다.
이 과정은 단순히 물리적으로 관에 모시는 것이 아니라, 유가족이 마지막으로 고인의 얼굴을 뵙는 작별 의식이기도 해요. 분위기가 매우 엄숙하고 감정이 가장 북받치는 순간이기도 하죠.
✅ 입관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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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장례 둘째 날 오전~낮 시간에 진행되며, 장례식장 또는 장례지도사가 주관해 절차를 안내합니다.
순서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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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염습 | 고인을 정갈히 닦고 수의 착용 |
2. 관 내부 정비 | 베개, 생전 유품 일부 배치 |
3. 입관 | 고인을 관 안에 모심 |
4. 헌화 및 유가족 작별 | 마지막 얼굴 뵙고 꽃 한 송이 올림 |
5. 관 뚜껑 봉함 | 유가족 동의 후 장례식장에서 봉인 |
가족이 직접 참여할 수도 있고, 장례지도사 주도로 조용히 진행되기도 해요. 요즘은 간편 입관(간염 포함형)으로 단축된 형태도 많습니다.
✅ 입관 시 준비해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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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관에는 단순히 관만 필요한 게 아니고, 고인과 관련된 준비물도 미리 챙겨야 해요.
- 수의: 고인이 입을 마지막 옷 (남·여 상의/하의/버선 등 구성)
- 관: 고인 체형에 맞는 크기 선택 (침엽목·소나무·편백 등)
- 유품: 안경, 손편지, 가족사진 등 소지 가능 (장례식장 규정 내)
- 화장 예정 시 유골함: 입관 후 바로 함께 준비
- 상복·헌화용 꽃: 작별 인사 때 사용
※ 유품은 대부분 태워지거나 매장되므로, 귀중품이나 타인이 원하는 물건은 입관 전 회수하는 것이 좋아요.
✅ 자주 묻는 질문(FAQ)
Q. 입관은 꼭 유가족이 지켜봐야 하나요?
A. 필수는 아니지만, 고인과의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는 기회이므로 참여를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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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의는 반드시 한복 형태여야 하나요?
A. 보통 전통 수의를 사용하지만, 고인의 생전 종교나 의사에 따라 양장 또는 간편복 형태도 가능합니다.
Q. 입관 때 울거나 만지면 안 되나요?
A. 울음은 자연스러운 감정이고, 손을 잡는 것도 예의에 어긋나지 않아요. 조용한 분위기만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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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입관 후 관 뚜껑은 언제 닫아요?
A. 작별 인사, 헌화가 끝난 뒤, 유족 동의하에 장례지도사가 닫습니다.
Q. 입관 후 고인의 이동은 바로 하나요?
A. 아니요. 발인 전까지 장례식장 안치실에서 대기하며, 발인 시간에 맞춰 이동합니다.
✅ 사례소개 : 관 뚜껑 덮던 순간의 울컥함
시아버님 입관식에서 관에 꽃을 놓고 고개를 숙였는데, 갑자기 눈물이 터졌어요. 평소 억척스럽던 시누이도 옆에서 소리 죽여 울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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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뚜껑을 닫는 그 순간, 정말 마지막이라는 실감이 들었어요. 감정적으로 너무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 작별의 시간이 있어야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핵심요약
입관은 장례 둘째 날 고인을 관에 모시는 의식으로, 염습 후 수의 착용, 관 내부 정비, 유가족 작별 인사로 이어집니다. 중요한 순간이니 절차와 준비물을 미리 숙지해두는 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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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관 절차와 준비물, 작별 단계 등을 요약한 인포그래픽이 있으면 감정적으로도 준비가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