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심연옥
직업: 가수
출생일: 1928년 12월 27일 (서울 출생)
사망일: 2021년 10월 4일 (미국 뉴저지, 향년 93세)

✅ 1950년대 한국 가요의 품격을 이끈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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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심연옥이 미국 뉴저지에서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그녀는 1940년대 후반 KPK악단에서 활동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섰고, 당시 흔치 않던 뮤지컬과 악극 무대를 함께 소화한 만능형 가수였다.
서정적이고 단단한 발성, 극적 감정 표현이 뛰어났던 심연옥은 가창력뿐 아니라 무대 매너에서도 독보적이었으며, 한국 대중가요가 자리 잡아가던 혼란기 속에서도 ‘가수다운 가수’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정통성을 지닌 아티스트였다.
1950년대 전후 시기의 정서를 담은 ‘한강’, ‘아내의 노래’, ‘야래향’ 등은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으로 남아 있으며, 한국 대중가요의 기반을 세운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후 배우이자 가수였던 백년설과 결혼했으며, 1970년대 말 미국으로 이주해 남은 생을 그곳에서 보냈다.
✅ 인물 평가
심연옥은 무대를 지배하는 힘 있는 목소리, 극의 흐름을 읽는 뛰어난 표현력 덕분에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동시대 가수들 사이에서도 ‘노래를 가장 깊게 이해한 가수’로 불렸으며, 후배 가수들이 그녀의 창법을 본보기로 삼을 정도로 영향력 있는 원로였다.
대중음악계에서는 그녀를 “시대를 품은 목소리”, “전통 가요의 품격을 지킨 인물”로 평가한다.
✅ 주요 필모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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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 – KPK악단 활동 시작
1948 – 뮤지컬 ‘투란도트’ 출연
1949 – ‘카르멘 환상곡’ 출연
1950 – ‘로미오와 줄리엣’ 주연
1951 – 히트곡 ‘한강’
1952 – ‘아내의 노래’ 발표
1954 – ‘야래향’ 발표
1957 – ‘시골버스 여차장’ 발표
그 외 – 밤에 피는 풍매화, 도라지 맘보, 전화통신 등 다수
1970년대 후반 – 미국 이주, LA 및 뉴저지 거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심연옥이 남긴 목소리와 무대는 한국 대중가요의 역사와 함께하며, 앞으로도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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