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인이란 고인을 장지로 모시는 장례 마지막 절차를 말합니다.
발인 시간과 의미를 정확히 알고 유족과 조문객으로서 예를 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장례식장에 가면 ‘발인 시간’을 자주 듣게 됩니다. 특히 조문객으로 참석하거나 유족이 되었을 때, ‘발인이란 정확히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발인은 단순한 출발 시간이 아니라, 고인을 마지막으로 배웅하는 가장 중요한 절차 중 하나입니다.
이 글에서는 발인의 뜻과 의미, 시간과 절차를 사회초년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히 안내드립니다.
✅ 발인이란? 정확한 발인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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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인(發靷)은 고인을 장례식장에서 장지(묘지 또는 화장장)로 옮기는 절차를 의미합니다. 문자 그대로는 ‘수레의 끈을 끌어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뜻으로, 고인이 생전 머무르던 세상을 떠나는 상징적 출발입니다.
- 상징적 의미: 고인을 마지막으로 가족 품에서 떠나보내는 작별 의식
- 실제적 의미: 고인의 시신을 운구차에 태워 장지로 이송하는 출발 절차
- 사회적 의미: 장례의 마지막을 유족과 조문객이 함께 확인하고 마무리하는 의식
✅ 발인 시간은 언제? 왜 중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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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인 시간은 유족, 장례식장, 장지(화장장 또는 묘지)의 예약 일정에 따라 정해지며, 장례의 공식적인 종료 시점이기도 합니다.
- 일반적인 발인 시간: 오전 6시~9시 사이가 대부분이며, 화장장의 운영 시간에 맞춰 조정됩니다.
- 미리 공지되는 이유: 가족, 친지, 직장 동료 등 발인을 함께 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사전 통보가 필요합니다.
- 발인 참석자의 역할: 유족과 함께 고인을 운구하며, 마지막 인사와 작별을 전합니다.
✅ 발인 당일 절차, 순서별로 보기
발인은 단순히 차량에 태우는 것이 아닌, 고인을 위한 마지막 절차로서 여러 순서가 존재합니다. 다음은 일반적인 발인 절차입니다.
순서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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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별식 | 유족, 친지, 지인이 함께 모여 헌화, 묵념,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시간 |
2. 운구 준비 | 고인의 관을 운구차로 옮기는 준비. 유족이나 운구 인력이 동참 |
3. 발인 | 운구차에 고인을 모시고 장지로 출발. 대부분 화장장 또는 묘지 |
4. 장지 도착 | 화장 또는 매장 절차 수행. 이후 유골함 인계 또는 봉분 조성 |
5. 유골함 인도 | 화장 시 유골을 수령하여 납골당, 선영 등으로 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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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묻는 질문 5가지
Q. 발인은 꼭 참석해야 하나요?
A. 꼭 그렇진 않습니다.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 중심으로 참여하며, 일반 조문객은 전날 조문 후 빠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발인은 유족 중심의 작별의식입니다.
Q. 발인 시간이 정해진 이유는 뭔가요?
A. 화장장, 장지, 교통 등의 실무적인 요소와 함께, 장례 전체 스케줄 조율을 위해 필수적으로 설정됩니다.
Q. 발인 때 어떤 복장을 입어야 하나요?
A. 조문과 동일한 검정 정장 또는 단정한 어두운색 복장이 원칙입니다. 여전히 장례 중이므로 복장은 유지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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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발인에 지각하면 어떻게 되나요?
A. 발인은 정해진 시간에 정확히 출발하므로, 늦으면 고인을 배웅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석할 예정이라면 최소 30분 전에 도착하세요.
Q. 발인 후에도 장례가 끝나지 않나요?
A. 발인은 장례식장 기준 마지막 절차이지만, 유족 입장에선 봉분 조성, 유골함 안치 등 후속 절차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실제사례
박소현 씨는 할아버지 장례식에서 처음 ‘발인’을 경험했습니다. 오전 7시에 맞춰 장례식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유족들이 고별식을 준비하고 있었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큰 울림을 느꼈습니다. 운구차가 떠날 때 모든 가족이 고개를 숙이고 손을 흔들며 배웅했고, 소현 씨는 “발인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마음을 보내는 절차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 마무리
발인은 장례 절차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작별의 순간입니다. 그 의미를 알고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유족에게는 큰 위로가 됩니다. 발인 시간과 절차를 정확히 이해하고, 예의를 갖춘 태도로 함께한다면, 그것이 고인을 위한 진정한 마지막 인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