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김석훈 (본명 김영현)
직업: 배우
출생일: 1929년 6월 8일 (경기도 이천 출생)
사망일: 2023년 5월 28일 (향년 94세)
✅ 스크린의 첫 세대를 대표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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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70년대 한국 영화계는 전쟁의 상처를 딛고 새로운 황금기를 맞이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배우 김석훈이 있었습니다.
그는 1957년 영화 ‘잊을 수 없는 사람들’로 데뷔해 단정한 외모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단숨에 주목받았습니다.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는 멜로, 시대극, 전쟁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2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신영균, 최무룡, 남궁원 등과 함께 ‘한국 영화의 미남 4인방’으로 불리며,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 단정한 이미지, 절제된 연기로 남은 배우
김석훈은 격정적 감정보다는 내면의 절제를 통해 인물의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배우였습니다.
그의 연기는 겉으로 화려하지 않았지만, 진중하고 묵직했습니다.
이 때문에 그는 ‘품격 있는 배우’, ‘신사형 배우’로 불리며 후배 배우들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그는 영화뿐 아니라 드라마, 연극 무대에서도 왕성히 활동하며, 예술을 삶 그 자체로 여겼습니다.
✅ 대표작으로 본 김석훈의 연기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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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7 | 잊을 수 없는 사람들 | 영화 | 데뷔작, 순정파 청년 역 | 첫 주연작 |
| 1959 | 망향 | 영화 | 전쟁 후 이산가족의 아픔을 표현 | 사회적 반향 |
| 1960 | 햇빛 쏟아지는 벌판 | 영화 | 멜로극 주인공, 대표작 중 하나 | 대중적 성공 |
| 1961 | 의적 일지매 | 영화 | 의리와 복수를 그린 액션극 | 연기 폭 확장 |
| 1962 | 두만강아 잘 있거라 | 영화 | 분단의 아픔과 사랑의 교차 | 명연기 평가 |
| 1965 | 청춘의 십자로 | 영화 | 현실적 청춘상 그린 작품 | 청춘영화 대표작 |
| 1972 | 정도 | 영화 | 원숙한 연기로 성숙기 대표작 | 중견배우 전환점 |
| 1976 | 섬마을 엘레지 | 영화 | 노년의 연민과 외로움 표현 | 연기 변신 시도 |
| 1984 | 바람 불어 좋은 날 | 영화 | 중년의 인간적 고뇌 표현 | 비평가 호평 |
| 1993 | 비 오는 날의 수채화 2 | 영화 | 원로배우로 출연 | 마지막 영화 출연작 |
✅ 주요 활동 및 업적
- 1950년대 말 ~ 1970년대 초: 한국 영화 전성기의 중심 배우로 활동
- 1960년대: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 다수
- 1970년대: 연극 및 방송 드라마로 영역 확장
- 1980년대: 영화인협회 자문위원으로 영화산업 발전에 기여
- 1990년대 이후: 원로 배우로서 후배들에게 연기 지도
- 2000년대 이후: 은퇴 후 영화 관련 자문 활동 및 인터뷰 참여
✅ 대중이 기억하는 품격 있는 배우
김석훈은 스타의 화려함보다 배우로서의 진정성을 선택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관객이 내 이름을 기억하지 않아도, 내 연기 속 인물을 기억해준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연기에는 시대의 온도, 인간의 따뜻함, 그리고 예술의 진심이 녹아 있었습니다.
그가 남긴 수많은 작품들은 한국 영화의 뿌리이자, 지금의 영화계가 존재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그의 명복을 빕니다.
배우 김석훈, 그 단정하고 따뜻한 미소를 한국 스크린은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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