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사망)

가수 안다성 별세(사망) - 트로트와 팝을 잇던 감미로운 목소리

이름: 안다성 (본명 안영길)
직업: 가수
출생일: 1930년 5월 25일 (충청북도 제천 출생)
사망일: 2023년 1월 11일 (향년 92세)

가수 안다성 별세(사망)


✅ 한국 대중가요의 서정성을 세운 원로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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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안다성이 2023년 1월 11일 향년 92세로 별세했습니다.
그는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한국 가요계에 잔잔하면서도 서정적인 음색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대표곡 ‘청실홍실’, ‘바닷가에서’, ‘사랑이 메아리칠 때’ 등은 시대를 넘어 라디오와 무대를 수놓은 명곡으로 남았습니다.
전란과 재건의 시기를 살아온 세대에게 위로와 추억을 선물한 목소리였습니다.

 

✅ 학사가수로 불리던 지성의 음악인

안다성은 충북 제천 출신으로,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던 중 군 예술대에서 노래를 부르며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당시 보기 드문 ‘학사가수’로 불렸으며, 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로 대중가요의 품격을 높였습니다.
특히 ‘청실홍실’은 한국 방송사 최초의 라디오 드라마 주제가로 기록되며, 대중문화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곡으로 남았습니다.

 

✅ 대표곡으로 본 안다성의 음악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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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실홍실 (1956) – 라디오 드라마 주제가, 전국적 인지도를 얻은 명곡
바닷가에서 (1961) – 탱고풍 멜로디와 감미로운 음색으로 폭넓은 사랑
사랑이 메아리칠 때 (1964) – 감정의 깊이를 표현한 서정 트로트
그대 나를 부를 때 (1967) – 정제된 창법으로 중장년층의 공감 획득
어느 소녀에게 바친 노래 (1970) – 젊은 감성의 포크 스타일로 변신 시도

 

✅ 주요 활동 및 업적

1950년대 군 예술대 소속 가수로 활동
1960년대 KBS·MBC 라디오 가요 프로그램 다수 출연
1970년대 전국 순회공연 및 방송 MC 활동
2000년대 이후 원로 가수 헌정 무대 참여
2010년 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공로상 수상

 

✅ 노래로 시대를 위로한 목소리

안다성은 생의 끝까지 음악을 사랑했습니다.
90세가 넘어서도 무대에 서며 “노래는 내 삶의 전부였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그의 부드럽고 진심 어린 목소리는 전쟁의 상처와 그리움이 공존하던 시대의 위로이자, 한국 대중음악의 원형을 보여준 상징이었습니다.

 

그의 명복을 빕니다.
한국 가요사의 한 장을 장식한 목소리, 가수 안다성.
그의 노래는 여전히 우리 마음속에서 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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