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박인수
직업: 성악가(테너), 가수, 교수
출생일: 1938년 (서울 출생)
사망일: 2023년 2월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향년 85세)


✅ 클래식과 대중가요의 경계를 허문 국민 테너
성악가이자 가수 박인수가 2023년 2월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85세.
그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수학한 뒤, 1960년대부터 오페라와 독창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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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무엇보다 그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건 1989년 발표한 곡 ‘향수(鄕愁)’였습니다. 정지용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이 노래는 130만 장 이상 판매되며 ‘가요 속의 클래식’으로 불렸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예술성과 감성을 모두 품은 ‘국민 테너’ 그 자체였습니다.
✅ 음악을 예술로, 예술을 일상으로
박인수는 서울대 음대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수많은 제자를 배출했습니다.
그는 “클래식은 귀족의 음악이 아니라 사람의 음악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성악의 대중화를 위해 평생을 바쳤습니다.
클래식 무대뿐 아니라 방송, 음악회, 라디오 등 다양한 영역에서 노래하며, 한국에서 ‘성악가의 노래’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습니다.
그의 무대에는 언제나 따뜻한 진심과 겸손이 있었습니다.
✅ 주요 필모그래피 (음악 및 성악 활동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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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9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입학 | 학업 | 성악 전공 (테너) | 음악 인생의 시작 |
| 1962 | 슈만 ‘시인의 사랑’ 독창회 | 공연 | 성악가 데뷔 무대 | 서정적 표현력으로 주목 |
| 1967 | 오페라 ‘마탄의 사수’ | 공연 | 주역(막스 역) | 국립오페라단 주요 출연작 |
| 1973 |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 공연 | 알프레도 역 | 이탈리아 오페라 무대 데뷔 |
| 1975 | 독일 유학 후 귀국 | 활동 | 예술교육 및 공연 병행 | 한국 성악계 중심 인물 |
| 1983 | 서울대학교 성악과 교수 부임 | 교육 | 정년퇴임 시까지 후학 양성 | 국내 음악교육계 공헌 |
| 1989 | ‘향수’ 발표 | 음반 | 대중가요와 클래식의 융합 | 130만 장 이상 판매 |
| 1991 | ‘향수’ KBS 가요대상 특별상 | 수상 | 대중음악계 공로 인정 | 세대 통합 음악상 |
| 2001 | 독창회 ‘박인수의 노래’ | 공연 | 음악 인생 40주년 기념 | 서울 예술의전당 |
| 2011 | 은관문화훈장 수훈 | 수상 | 한국 음악발전에 기여 | 문화체육관광부 |
| 2015 | 국립오페라단 명예예술인 헌정 무대 | 공연 | 원로 성악가 대표 무대 | 생애 마지막 공연 중 하나 |
| 2020 | ‘향수’ 리마스터 음반 발매 | 음반 | 리메이크 버전 참여 | 후배들과 협연 참여 |
✅ 주요 업적 및 평가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1983~2002)
- 국립오페라단 주역 성악가로 20여 편 출연
- 1989년 ‘향수’로 클래식과 대중가요의 경계를 허문 음악 혁신
- 한국성악가협회 명예회원, 한국예술원 음악분과 위원 역임
- 은관문화훈장,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
✅ 끝까지 음악과 함께한 인생
박인수는 생전 “음악은 내 삶의 언어이자 숨결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화려한 스타가 아니라, 진심으로 노래를 사랑한 음악인이었습니다.
오페라 무대의 카리스마와 가요 속 따뜻한 감성을 함께 보여준 사람.
그의 노래 ‘향수’처럼, 그리움과 품격이 담긴 목소리는 세월이 흘러도 잊히지 않을 것입니다.
그의 명복을 빕니다.
한국 음악의 다리를 놓은 국민 테너 박인수,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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