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박경득
직업: 배우
출생일: 1937년 12월 25일
사망일: 2023년 11월 28일 (향년 86세)

✅ 한국 사극에 깊이를 더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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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극을 좋아하는 시청자라면 한 번쯤은 배우 박경득의 얼굴을 기억할 것입니다.
묵직하고 안정적인 연기, 시대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분위기 덕분에 그는 ‘사극 전문 배우’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1950년대에 연기 활동을 시작한 뒤 1990~2000년대 대하사극 전성기 속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원로 배우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의 등장만으로 장면의 무게감이 달라진다는 평가를 받았고, 대본 이상의 임팩트를 만들어내는 배우로 오랫동안 시청자에게 기억되어 왔습니다.

✅ 조용하지만 영향력 있었던 배우 인생
박경득은 겉으로 과시하지 않는 성격이었지만, 연기자 처우 개선을 위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한 인물이었습니다.
1988년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초대 위원장을 맡아 출연료 체계와 야외 촬영 수당, 재방송료 지급 기준 마련 등 당시 열악했던 연기 환경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연기뿐 아니라 업계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탠 그의 활동은 많은 후배들이 지금까지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 대표작으로 보는 연기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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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득은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대하사극 흐름을 관통하는 굵직한 작품에 꾸준히 출연했습니다.
그가 등장한 장면은 ‘신뢰감 있는 연기’의 전형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사극 속 인물의 무게를 완벽히 소화했다는 호평을 남겼습니다.
주요 필모그래피
연도 / 작품명 / 구분 / 역할 또는 특징
1996년 – 용의 눈물 (드라마) / 조정 대신·문관 역할
2000년 – 태조 왕건 (드라마) / 고려 초기 신료
2004년 – 불멸의 이순신 (드라마) / 조정 관료
2006년 – 대조영 (드라마) / 발해·당나라 사절 등 시대극 인물 다수
2008년 – 대왕 세종 (드라마) / 왕실 측근·신료 역할
2012년 – 광개토대왕 (드라마) / 고구려 대신 역할
이 외에도 수십 편의 시대극·사극에서 중책을 맡으며 장르의 완성도를 높임
그의 명복을 빕니다
박경득은 소리 없이 강한 배우였습니다. 화려한 이미지보다 작품 속에서 진정성을 담은 연기를 남겼고, 그 무게감 있는 존재감은 한국 사극의 품격을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지금은 떠났지만, 그의 연기는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서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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