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가 남긴 금융재산, 보험, 연금, 부동산 상속 절차를 시작하려면 가장 먼저 필요한 서류가 바로 가족관계증명서입니다. 이 서류가 있어야 상속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도 사망자 정보 조회가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사망한 사람의 서류도 발급되나?”, “가족이면 누구나 발급 가능한가?”, “온라인으로 되는가?”와 같은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헷갈립니다.

실제 업무는 준비물을 정확히 알고 절차만 제대로 밟으면 5분 안에도 발급이 가능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장 빠르게 발급받는 실전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 사망자 가족관계증명서는 발급이 가능하다
사망했다고 해서 가족관계증명서가 발급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사망한 사람의 서류는 상속 절차와 관련된 기본 자료이기 때문에 ‘가족이라면 누구나’ 발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상속이나 행정 처리를 위한 목적이어야 하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타인의 서류는 원칙적으로 발급이 제한됩니다.
핵심은 직계가족이라면 신분증만으로 발급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 발급할 때 필요한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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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은 매우 단순합니다.
- 발급받는 사람(가족)의 신분증
- 사망자의 정보(이름, 주민등록번호 등 기본 정보만 알면 됨)
사망진단서나 제적등본을 미리 챙길 필요는 없습니다. 주민센터 전산에서 사망여부와 가족관계를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주민센터에서 발급하면 가장 빠르고 정확하다
가장 확실하고 즉시 발급되는 곳은 동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입니다.
발급 절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 신분증 제시
- 발급하려는 사망자와의 관계 확인
- ‘가족관계증명서(상세)’ 요청
- 출력 즉시 확인 후 수령
이 과정은 보통 3~5분이면 끝납니다.
은행, 보험사, 등기 등 대부분의 기관에서는 상세 버전을 요구하기 때문에 초기부터 상세로 발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부24에서도 발급 가능하지만 제한이 있다
정부24에서도 사망자의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문제로 오프라인 발급보다 애매한 경우가 있습니다.
- 주민등록번호 뒤 6자리가 마스킹 처리될 수 있음
- 본인 인증이 되지 않으면 발급 제한
- 일부 기관은 ‘전체 주민번호 표기’를 요구해 다시 주민센터로 가야 함
특히 상속이나 금융기관 제출용이라면 주민번호 전체가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민센터 발급이 더 안전하고 빠릅니다.
✅ 반드시 ‘상세’로 발급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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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증명서는 ‘일반’과 ‘상세’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일반: 주민등록번호와 일부 정보가 비공개 처리
상세: 주민번호 전체, 사망 여부 등 모든 정보가 표시됨
상속 절차에서는 대부분 상세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은행 상속계좌 해지, 상속재산 조회, 보험금 청구, 국민연금 유족연금 신청 등에서 모두 주민번호 전체 표기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 사망 표시가 안 떠 있는 경우 해결 방법
사망신고가 전산에 반영되기 전에 발급을 시도하면 가족관계증명서에 ‘사망’ 표시가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아래 절차로 해결됩니다.
- 주민센터에서 사망신고 접수 여부 확인
- 사망신고가 미처리 상태라면 바로 접수
- 신고 반영 후 재발급(보통 1일 이내 처리)
사망 신고만 완료되면 바로 정확한 가족관계증명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발급이 거절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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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경우에는 발급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직계가족이 아닌 경우(예: 사촌, 친구 등)
- 가족관계가 전산에 확인되지 않는 경우
- 신청 목적이 상속·행정처리와 무관한 경우
- 제3자가 개인정보 요청하는 경우
가족관계가 확인만 되면 대부분 발급 가능하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 어느 기관에서 가장 많이 요구하는가
사망자의 가족관계증명서는 다음 절차에서 가장 많이 제출됩니다.
- 금융감독원 상속재산 조회
- 은행 상속계좌 해지
- 보험금 청구
- 국민연금 유족연금 신청
- 건강보험 자격 상실 처리
- 부동산 상속등기
- 상속포기·한정승인 신청
거의 모든 상속 절차의 기초 자료이기 때문에, 가족관계증명서를 가장 먼저 발급해 두면 이후 과정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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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사망자 가족관계증명서는 상속과 모든 행정 절차의 출발점입니다. 준비물은 신분증 하나로 충분하고,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은 주민센터에서 ‘상세’ 버전으로 발급받는 것입니다. 사망 표시 여부와 주민등록번호 전체 표기 여부는 기관마다 요구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부터 상세로 발급해두면 대부분의 절차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