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남문철
직업: 배우
출생일: 1971년 5월 20일
사망일: 2021년 10월 4일 (향년 50세, 대장암 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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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문철이 대장암 투병 끝에 향년 50세로 별세했다. 그는 대학로 연극 무대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쌓아올렸고, 이후 드라마·영화에서 독보적인 생활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주연보다 조연의 길을 선택했지만, 등장하는 장면마다 묵직한 현실감을 부여해 “나오는 순간 장면이 살아나는 배우”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연기는 화려하지 않았고 과장도 없었지만, 인간의 내면을 담담히 드러내는 특별한 힘이 있었다.
특히 따뜻한 아버지, 거친 노동자, 현실적인 직장인, 선한 이웃 등 다양한 인물을 진짜처럼 구현하며 ‘생활 밀착형 연기’의 대표 배우로 자리 잡았다. 그의 작품 속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오래도록 남아 있는 장면들이다.
✅ 인물 평가
동료들과 감독들은 남문철을 “연기하는 사람의 모범”, “배우라는 직업을 진정성으로 지켜낸 사람”이라고 회상한다.
현장에서는 언제나 묵묵히 작품을 준비하고, 촬영이 없는 날에도 후배들에게 조용히 조언을 건네던 따뜻한 선배로 기억된다.
무대·스크린·드라마를 자유롭게 넘나든 그는 한국 연기의 기반을 단단히 지탱한 배우 중 한 명이었다.

✅ 주요 필모그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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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5 – 내부자들
2017 – 1987
2018 – 마약왕
2019 – 나의 특별한 형제
2019 –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2021 – 승리호
2021 – 유체이탈자
그 외 다수의 독립영화 및 상업영화 출연
[드라마]
2016 – 기억
2017 – 수상한 파트너
2018 – 미스터 션샤인
2020 –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2021 – 모범택시
그 외 다양한 작품에서 감초·중심축 역할 다수
[연극·기타]
1990년대 – 대학로 연극 무대 중심 활동
연극 ‘갈매기’, ‘햄릿’, ‘고도를 기다리며’ 등 출연
다수의 무대극 연출·출연, 후배 배우 지도 활동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문철이 남긴 진심 어린 연기와 사람 냄새 나는 캐릭터들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서 계속 살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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